택배 상자와 주석 #478
al-bu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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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배 상자와 주석
#478
Replies: 3 comments 5 repli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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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메모를 보고 개봉했더니 벽돌이 들어있다면.....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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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한 로직에 주석 몇줄 적혀져 있으면 '아~ 이말이구나' 하고 고맙더라구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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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이직을 하면서 주석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껴서 블로그 글도 작성했는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갑네요ㅎㅎ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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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,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. 당연히 집 안으로 가져가려던 순간, 상자에 적힌 "반품"이라는 메모를 발견했다.
부모님이 반품 처리를 위해 밖에 내놓으신 택배였던 것이다. 만약 그 한 줄의 메모가 없었다면?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택배를 집 안으로 들고 들어갔을 것이고, 마침 부재중이셨던 부모님은 당일 반품 기한을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.
문득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.
"이거... 코드의 주석과 똑같은 상황 아닌가?"
필요한 곳에 주석이 없으면 불필요한 작업이 반복되고, 팀원 간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다. 최악의 경우 버그가 프로덕션까지 배포되어 고객에게 직접적인 불편을 줄 수도 있다.
택배 상자 위의 작은 메모 한 장처럼, 코드 속 주석 한 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.
...사실 억지로 끼워맞춰본 건 안 비밀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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